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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
비염도 호흡기 질환인가?
현대의학에도 적절한 근치요법이 없는 콧병이 날로 증가 추세에 있다. 개나리나 벚꽃이 피는 이른 봄철뿐만 아니라
여름이 끝나고 가을이 시작되는 계절과, 새벽에 찬 공기를 마셨을 때, 그리고 냉방시설이 잘 되어 있는 곳에 들어가면
발생한다. 이와 같은 환절기에는 이비인후과가 바빠지는 계절이다.
일반적인 증상은?
비염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의 대부분이 알레르기성 비염이다. 현대의학에서 알레르기성 비염이란 재채기, 콧물,
코막힘의 세 가지 증상이 겹치고 비점막이 하얗게 붓고 거의 물과 같은 콧물이 흐르는 상태를 말한다.
코 속이 근질근질 하고, 재채기가 몇 번이고 계속되면서 물과 같은 콧물이 코 속에서 넘쳐흐르고, 그 다음에는 코가
막히기 시작한다. 심할 경우는 눈까지 가렵고 눈물이 쏟아지며, 때로는 편도나 귀속까지 가려운 감을 느끼게 된다.

코의 장애는 타인이 보면 별로 대수롭지 않은 것으로 생각되기
쉬우나, 본인에게는 매우 절실하다. 코의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2차 증상으로, 호흡이나 취각(臭覺)장애는 물론이고, 눈과 코와
뇌의 기능에까지 악영향이 미친다.
또 난청, 시력감퇴, 두통, 두중감을 불러오기도 한다. 이뿐만
아니라 코 막힘 때문에 코로 충분히 호흡을 할 수 없어 자연히
산소의 공급에 차질이 생기고, 또 폐로 들어가는 공기가 비강을
거치지 못하기 때문에 먼지의 여과가 이루어지지 못한 불순한
공기를 호흡하게 되는 결과로 인해서 몸에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 때문에 사고력이 저하되어 학생들은 공부에 걱정스러울
정도의 지장이 있을 뿐만 아니라, 특히 노인들에게는 잠을 설치게
하여 기력을 감퇴시키며, 산소의 공급이 불충해져 두뇌의 회전이
둔해지고 기억력도 감퇴된다.
폐로 들어가는 공기가 비강을 거치지 못하고 편도로 통과하게
되면, 특히 겨울에는 찬 공기가 그대로 기관지로 들어감으로
기관지염을 일으키기 쉬워진다.
비강에는 모세동맥혈관이 발달되어 있어 코로 들어오는 영하의
찬 공기도 따뜻하게 데워서 기관지로 보내는 역할을 하는데,
비점막에 염증이 생기면 혈액순환의 장애가 발생하고 비강이
부어서 들어오는 공기를 충분히 데울 수 없기 때문에 비염이
발생하고, 감기에 걸리기 쉬워진다.
원인은 무엇인가?
코의 역할, 코에 찬 공기가 들어오면 비강내의 표면적을 넓혀서 공기를 덥이는 역할을 하고, 그리고 건조한 공기에
대해서는 습기를 공급하는 일을 한다.
코가 막히는 원인을 살펴보면, 첫째는 몸이 약해지면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져서 콧속에 염증이 발생하여
급만성비염이나 부비강염(축농증)이 발생하는 경우이고, 둘째는 비중격만곡증(鼻中隔彎曲症) 등으로 콧속의 형태에
이상이 발생한 경우이고, 셋째는 심리적이나 정신적인 원인에 의한 것 등으로 나누어진다.
비염의 증상은?
비염은 코 막힘 증세뿐만 아니라 대개의 경우는 콧물, 재채기, 콧속의 통증, 그리고 콧속이 건조되는 증상 등 두 가지
이상의 증상이 합쳐서 나타난다.
코감기라고 불리어지는 급성비염이나 만성비염, 알러지성비염, 부비강염을 들 수 있다. 이와 같은 병에 의한 코 막
힘은 콧속의 염증 때문에 비점막이 붓고 점막 속에 있는 정맥의 밀집부분에 정맥혈이 울채 되어 점막의 부종을 일층
높여 주어서 콧속의 공기가 지나가는 통로가 좁아졌기 때문이다.
급성비염이나 코감기는 감기가 좋아짐과 동시에 함께 치유된다. 그러나 감기가 깨끗이 치유되지 않으면 급성기가
경과하고 콧물은 점액성으로 변하며, 치료를 게을리 하면 그대로 만성화되어 언제나 코가 막히는 상태인 비후성 비염
이나 비용(鼻茸)으로 진전하게 된다.
양의학적인 치료방법
발작적인 재채기가 계속되고 콧물이 멈추지 않는 아주 심하게 코가 막히는 알러지성 비염은, 알러지 독에 의해서
비점막에 염증이 발생해서 일어난 것이다. 알러지성비염이란, 알러지가 발생되기 위해서는 알러지체질 즉, 알러지를
일으키는 원인물질의 존재가 필요하게 된다.
예를 들면 고등어를 먹으면 두드러기가 나는 경우와 카패트의 털에 의해 천식발작을 일으키는 경우는 고등어나
카패트의 털이 원인물질이 되어 알러지를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이 알러지가 코에 반응하는 것을 알러지성비염이라고 하는데, 치료법으로서 양방에서는, 감감작요법(減感作療法)
으로 원인이 되는 집의 먼지나 화분 등으로부터 축출한 엑기스를 아주 조금씩 주사하여 알레루겐에 적응시키는 체질
개선을 도모하는 방법이 가장 좋은 치료법으로 행해지고 있다. 그러나 이 치료법의 결점은 1년으로부터 3년 이상에
걸쳐 년(年) 단위의 매우 긴 치료기간을 필요로 한다.
그밖에 아주 빠른 치료방법으로서는 항알러지제를 복용하는 것이다. 이 항알러지제에 의한 임시요법은 약 성분이
체내에 머물러 있는 동안은 효과가 매우 좋으나 장기간 복용하면 심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그리고 코 속에 분사하는 혈관확장제는 일종의 극약처방으로 습관성이 강하므로 가급적이면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그 대신에 연근즙을 내서 코 속에 바르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비후성 비염과 비용(鼻茸)이 발생하는 원인과 한방치료는?
특히 여기에서 비후성비염이나 ‘비용’ 발생의 생리적인 현상을 관찰하면 다음과 같은 재미있는 현상을 추리하게 된다.
인간의 체온은 36,5도이다. 외부 온도가 이보다 높던지 낮을 때 호흡을 통해서 코로 들어오는 공기가 비강을 통해
기관지로 들어는 과정에서, 주로 비강에서 온도가 조절되어 인간의 평균 체온에 가깝게 조절된다고 생각한다.

비강 내에는 몸의 어느 부분보다 모세혈관이 발달되어 있어서 마치 히터와 갈은 역할을 하여 영하의 찬 공기를
덥히기도 하고, 체온보다 높은 더운 공기의 온도를 내려주기도 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그런데 비강의 혈액순환(혈류량)에 문제가 생기면 온도조절 능력이 떨어지고 염증이 발생하게 되는 것으로 추리한다.
특히 ‘비용’의 발생을 추리하면 다음과 같은 재미있는 이론이 성립되는 것은 아닌가? 즉, 비강의 기능이 약해서 평소
보다 온도 조절이 저하하기 때문에 비강 입구에 딸기처럼 생긴 ‘비용’이 발생하여 공기의 유입을 조절하는 생리적인
현상의 결과가 아닌지 추리해 봄직하다.
신기한 것은 ‘비용’이 많이 비대하여 비염과 알레르기 증상으로 고통스러울 때 이 ‘비용’을 특수 침으로 찌르면
<사혈(瀉血)> 20~30cc의 피가 나오는데, 이와 같은 치료를 1주에 1회씩 5~6회 시술하면서 알레르기에 효과가 좋은
‘갈근탕’이나 ‘소청룡탕’, 그리고 ‘갈근탕가신이천궁’을 투여하면 신기하게 잘 개선된다.
현대의약보다 한약이 우수한 점은, 증상을 유발하는 그 자체의 생리기능을 근본적으로 개선해 줄 뿐만아니라, 치료에
따른 부작용도 거의 없이 체질개선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한의학적 진단은 환자의 체력이나 코의 3대
증상 등 여러가지 증상을 면밀히 검토하고 체질을 맞추어 근본기능을 함께 조절하는 처방으로 약을 투여하기 때문에,
증에 잘 맞추는 경우에는 놀라운 효과를 발휘한다.
민간요법
대파요법
코알러지는 코의 점막이 염증을 일으킨 것이다.
따라서 이 염증을 진정시키면 코막힘이 좋아진다.
대파에는 해열과 소염작용이 아주 우수함으로
신선한 대파를 코에 붙치면 특히 코알러지에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방법
1) 파의 흰부분만을 2~3cm 정도의 길이로 자르고,
    또 세워서 2등분으로 중간을 자른다.
2) 세워서 자른 대파의 여러 겹으로 되어있는 껍질을
    나누어 끈끈한 안쪽 면을 코 등에 올려놓고 따뜻한
    물어 적신 가제 수건을 코 위에 덥고 3분 정도가
    경과하면 대파 껍질을 새것으로 바꾼다. 이와 같이
    5회 정도 반복하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무요법
무는 소염작용이 있는 식품이다. 코가 막혀서
고통스러울 때는 무즙을 짠 즙액으로 코 속을
씻으면 효과가 좋다.

방법
1) 무의 껍질을 벗기고 강판에 곱게 갈아서 가제로
    싸서 즙을 짠다.
2) 탈지면을 무즙에 적셔서 코 구멍에 집어넣는다.
    5분에 한번씩 3회 정도 탈지면을 교환해 넣으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