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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과 질환
올해로 결혼한지 7년이 됩니다. 정말 아이를 가질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지
못할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남편도 저도 검사에서는 아무런 이상이 나타나지 않았고, 단지 저의 생리 주기가
불규칙하고 생리통이 있는 등의 생리불순이 있을 뿐입니다. 친구의 언니로부터
소개를 받고 찾아 왔습니다.
선생님! 어떻게 좀 안될까요? 너무나도 아이를 가지고 싶습니다.
애처롭게 나를 쳐다보는 부인의 물기 어린 눈매하며 35세라고는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 보기 드문 미인이었다.
나는 이 부인에게 어머니를 닮은 예쁘고 착한 아이가 태어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안타까운 심정으로, 자세히
맥진을 하였다.
진단의 결과는 어혈(瘀血)이었다. '온경탕(溫經湯)'에 '계지복령환(桂枝茯令丸)'을 2개월 동안 투여하여 제반 증상이
깨끗이 호전되었고, 그후 '당귀작약산(當歸芍藥散)'에 '계지복령환'을 약간 곁들여 8개월 정도 복용하던 중에, 기쁨에
찬 부인의 목이 메인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지금 그 부인은 자신을 빼어 닮은 딸아이를 두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
불임증의 대표적인 처방은 무엇입니까?
한방에서는 여성불임증의 원인 중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는 것이 어혈(瘀血)이다. 그러므로 어혈을 제거하는 처방을
사용하게 되는데, 바로 이 처방들이 불임증에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
위의 처방 중 ‘온경탕(溫經湯)’이 대표처방이다.
특별한 민간요법이 있습니까?
특별한 민간요법은 없고 체력을 보강하면서 '당귀작약산' 5mg을 꿀물과 함께 꾸준히 복용하면 특별한 경우를 제외 하고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생리가 시작되기 1-2일 전의 하복통, 요통, 두통, 불안초조와 신경과민증상을 '온경탕(溫經湯)'에 '당귀작약산 (當歸芍藥散)'을 첨가한 처방을 장기간 투여하여 개선시켰다.
다른사람 보다는 좀 늦게, 중학교 3학년때 첫 생리가 시작되었는데, 생리시작 하루 전부터 특히 아랫배가 아프기 시작
하면서 점차로 허리까지 무겁고 아프며, 머리가 띵하고 기분이 우울해지며, 안절부절하고 아무런 이유도 없이 불안초조
해지며, 매사에 예민해져서 신경질이 나고 일에 집중력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특히 생리가 시작되고 1∼2일째는 생리통이
극에 달하며, 때로는 눈앞이 아찔할 정도로 빈혈이 심해져서 매월 생리때마다 회사를 결근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산부인과에서 여러 가지 검사를 받아 보았으나 이렇다 할 큰 원인은 없고, 단지 유전적인 소인이 아닌가 하는 정도입니다.
결혼하여 아이를 낳으면 좋아진다고는 하는데, 어디 매월 괴로워서 견딜수가 있어야지요. 환자는 핏기없이 하얀 백지 같은
얼굴이었다.
정말 부러질것만 같은 손목을 잡고 진찰을 하려던 나는 속으로 소스라치게 놀랐다. 웬 호들갑이냐 싶겠지만, 정말이지 마치
얼음장 위에 손가락을 올려놓은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였다. 한참을 더듬어 보고서야 겨우 맥(脈)을 찾아볼 수 있었으니
말이다. 전형적인 소음인 중에서도 '한(寒)소음'인 이었다.
이렇게 몸이 냉(冷)하니, 어찌 몸의 생리순환인들 정상일 수 있겠는가? 생리때가 아니더라도, 가끔 주기적인 편두통,
어지러움, 무구미, 소화불량, 변비, 가슴답답, 때때로 상기(上氣), 구내염, 하품, 수족냉(手足冷) 등의 증상을 다 열거하기 힘들
정도엿다. 복진(腹診)을 하여 보니, 복부의 상하에 판자를 댄것 같이 팽팽하고 단단하며, 복벽(腹壁)이 아주 경미한 자극에
대해서도 지나친 과민반응을 나타냈다.
거기에다가 이제 겨우 나이 26세에 신경증까지 겹쳤으니, 나는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적을 만난 느낌 이었다. '온경탕
(溫經湯)'을 40여일 간 처방하여 어려운 증상을 반 정도 진정시키고, 그후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 合 '당귀작약산
(當歸芍藥散)'을 6개월 가량 투약하고서야 전반적으로 만족할 수 있었으니, 정말 끈질긴 싸움이었다.
이와같이 태생적인 유전적 소인에 의한 증상은 장기간의 끈질긴 치료를 필요로 한다.
2년 전부터 생리가 불규칙하고 생리 때에 복통은 물론이며, 대하(帶下)와 잦은 방광염 증상을 '용담사간탕
(龍膽瀉肝湯)'에 '계 지복령환(桂枝茯令丸)'을 합해서 2개월 가량 투약하여 완치시켰다.

"선생님! 2년 전에 감기몸살을 심하게 앓고 난 다음부터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지고 기분 나쁘게 누런 색깔의 냉(冷)이 많아
졌을 뿐만 아니라, 피곤할 때는 어김없이 방광염이 자꾸 재발됩니다. 병원으로 약국으로 수도 없이 다녀 보았으나 그때뿐
이고, 나이가 아직 마흔도 안되었는데 자주 피곤해지고, 그때마다 방광염이 어김없이 다시 재발합니다. 친구 애기로는
자궁이 냉해서 그렇다는데, 한방으로 치료가 가능한지요? "

목소리는 기운이 없었지만 부인의 검붉은 얼굴색이라든지 골격을 보아서는 실(實)한 체질이었다. 진찰을 하고 나서 병력을
자세히 물어 보던 중 대단히 중요한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24세에 4대독자의 집안에 시집와서 딸만 넷을 낳고, 몇 년 지나서 3년 전에 또 임신을 하였는데, 임신 6개월 때에 태아가
또 딸 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무리하게 조산을 유도한 것이 몸을 그르치게 된 원인이었다. 그후 약해진 몸을 보충하기
위하여 몸에 좋다는 것을 마구잡이로 섭취한 것이, 도리어 생리적인 불균형을 초래한 듯하였다.

복부진찰을 해보니 배꼽 위에 동계(動悸)가 심하고, 배꼽 좌측에 압통(壓痛)이 감지되었다. 한방적인 용어로 간경(肝經)의
습열(濕熱)이 정상적인 기의 운행을 방해하여, 복직근이 긴장하고 명치가 답답하며, 때때로 얼굴이 달아오르고 항시 머리
가 무거우며, 생리 때에 배와 허리가 아프고 누런색의 냉(冷)이 많아지며 때때로 가렵고, 한두 시간이 멀다하고 자주 소변을
봐야하는 등등의 복합적인 증상이다.
'용담사간탕'에 어혈(瘀血) 개선의 명약인 '계지복령환'을 함께 투약한지 20여 일도 채 안되어서 빠르게 회복되었으며, 전체
투약 기간은 3개월 정도였으니 실로 놀라운 속도였다.
한방에서는 생리통이나 생리불순의 원인을 어떻게 정의합니까?
한방에서는 한마디로, 피(血)의 순환장애로 정의한다. 즉 '기(氣)'가 정상적인 순행(順行)을 하지 못하면 血의 순환에
장애를 일으켜서 발병된다고 보는 것이다. 생리불순은 건강상태에 따라서 여러 가지 증상을 수반한다. 생리가 있기
1주일 전부터 두통, 어지러움, 메스꺼움, 견통, 변비, 복통, 요통 등의 생리 전 긴장 증상이 있다.
그리고 생리 1∼2일 째에 많이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심한 요통, 복통, 두통, 오심(惡心), 불안초조, 신경질 등이 대표적
이다. 또, 생리 그 자체도 주기가 길어진다든지 너무 짧을(23일∼37일은 정상으로 간주한다) 뿐만아니라, 그 자체에
혼란이 오기도 하고, 생리의 양이 많기도 하고 적기도 하는 등의 여러가지 생리불순의 증상이 있다.
여하튼, 혈(血)의 장애인 어혈(瘀血)이나 기(氣)의 울체(鬱滯), 그밖에 냉(冷)으로부터 오는 혈순환부전 등의 원인으로
발병되는 것이다.
때문에 서양의학에서 말하는 생리호르몬의 불균형이라 던지, 자궁내막염, 자궁근종, 자궁의 발육부전이나 기능장애
등의 병명으로 분류되는 것이 아니고, 체질과 증상에 따라 분류되고 이에 따라 처방되는 것이다.
양방에서 보통 호르몬요법으로 치료하는 자궁과 난소의 발육부전이나 기능장애의 개선도 한방의 치료가 우수하다.
자궁생리기능 부조화의 원인 중에서 가장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것이
무엇입니까?
한방에서는 생리통이나 생리불순의 가장 중요한 원인을 '어혈(瘀血)'로 본다. 따라서 이 어혈의 상태를 잘 관찰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한방의 진단요법중에는 우선 맥진법이 있고, 또 경우에 따라서는 그보다 더 중요시 여기는 진단이 복진(腹診)이다.
편안히 발을 쭉뻗고 드러누워서 몸에 힘을 주지않고 아주 편안한 자세로, 배꼽 주위 특히 배꼽의 좌우와 치골사이의
하복부를 중점적으로 눌러보고 저항감이 있으면서 약간 강하게 누르면 찡하면서 메아리 쳐오는 듯한 통증이 있으면
이를 한방에서는 어혈의 증상으로 본다.
여기에서 어혈의 압통 부위나 복력(腹力)의 정도에 따라 처방이 달라진다. 그밖에 기의 운행의 이상도 대단히 중요한
요소로서 진단에 자주 이용한다.
생리불순의 경우 한방에서는 어떤 처방으로 치료합니까?
일상 생활에서 생리기능을 개선 할 수 있는 민간요법이 있으면 소개해 주십시오.
갱년기란, 정말 너무나 싫다. 그러나 현명하게 대처하면 인생을
다시 새로운 모습으로 가꿀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유감스러운 것은, 대부분의 양의학계에서는 한의학을 깊이있게
연구하여 보려고 시도하지도 않고 비과학적인 쪽으로 일축하여
버리는 면이 없지 않다는 것이다. 이에 비해 일본에서는 몇개뿐인
대학의 동양의학연구소(한의과대학은 없음)에서 꾸준히 긍정적인
방향으로 연구를 하여, 많은 양의사들을 이해시키고 임상에
응용하도록 하여 놀라운 효과를 얻고 있는 것을 지상을 통하여
접하고 매우 부럽고 답답함이 동시에 느껴진다.
더더욱 놀라운 사실은 일본 후생성에서 보험약으로 허락하고 있는 한약의 처방이 150개가 넘는다. 이 처방은 모두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엑기스제재로 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보험으로 인정하고 있는 처방 가지수보다도 더 많다는
놀라운 사실이다. 가까운 이웃인 일본에서 양의사, 특히 산부인과 의사들의 한약 이용의 실례를 '아시히 신문(朝日新聞 :
88년1월 17일)'에서 인용하여 본다. 일반적으로 일본에서는 특히 산부인과에서 한방의학을 이용하는 빈도가 매우 높다.
이미 1985년 일본산부인과학회 회원 2,500명의 67%가 한방생약을 양약과 함께 투약하고 있음을 보고하였다. 의외인 점은
고령의 의사보다 젊은 의사가 더욱 한방의학의 선호도가 높다는 것이다.
한약이 이용되는 대표적인 병의 종류는 갱년기 장애증(젊은 여성의 난소기능부전도 포함)인데, 약 90%에 가까운 산부인과
의사들이 이용하고 있다. 갱년기의학연구학회의 의사들은, "갱년기장애는 특히 한방의학이 유효한 분야입니다. 현대의학
으로도 60%정도의 치유 효과는 있으나, 한약으로는 한방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가 아니더라도 80%, 한방전문산부인과의사
의 경우는 90%이상의 치유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라고 하였다.
갱년기장애증이란 어떤 것입니까?
갱년기장애는 호르몬(특히 난소호르몬)밸런스의 이상이 일어나기 시작하는 40대 여성에게 빈번히 발생되는 아주
괴로운 증상이다. 이는 40세 이후부터 호르몬밸런스에 이상이 생겨서 자율신경기능의 실조를 초래하여 일어나는
여러 가지 증상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가슴이 두근거리고 얼굴이 달아오르는 상열감(上熱感), 족냉증(足冷症), 두통, 두중(頭重), 어지러움, 불면증, 이명(耳鳴),
손 발 저림, 요통, 어깨결림, 관절통, 다뇨증, 식욕부진, 변비, 설사, 복통, 피로감 및 정신신경불안증, 신경과민, 히스테리
등등 개개인에 따라 실로 여러 가지 자각증상으로 고통을 받는다.
양의학적인 치료의 경우는?
호르몬(에스트로겐 등) 요법과 그때 그때의 증상에 따라 대중요법을 실시하여 왔다. 그러나 양약으로 자각증상을
깨끗이 치료하기란 몹시 어려울 뿐만 아니라 치료기간도 1∼2년 이상의 장기 치료를 요하기 때문에, 호르몬제의
투여가 생리밸런스에 미치는 영향, 비만, 특히 유방암 등의 부작용이 큰 문제가 되는 실정이다.
또 대증요법은 증상에 따라 투약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많은 종류의 약을 투여하여야 되는 관계로 치료에 있어서 많은
곤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갱년기장애증의 한방의학적인 치료에 관해서 알고 싶습니다.
양방치료의 부작용 때문에, 최근 특히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갱년기장애 치료에 한방생약을 많이투약하고 있고,
또 높은 개선효과를 얻고 있다. 한방에서는 오래 전부터 이 갱년기장애를 호소하는 제반증상과 난소결락증후군
(卵巢缺落症候群 : 난소절제수술을 했다든지 난소종양 등의 질환에 의해 난소가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할 때 나타나는
여러 가지 증상) 및 자율신경실조증으로 진단된 여성환자에게 투약하는 대표적인 처방은 다음과 같다.
갱년기장애증의 치험 예를 소개하여 주십시오.
91년에 갱년기장애 증상으로 치료한 환자 79명에 대한 통계를 살펴 보면, 대부분의 환자에게 투약한 기간은 4주에서
12주 동안 이였다.
이 환자들의 전반적인 증상들을 보면, 두통을 비롯하여 관절통, 근육통, 불면, 동계(動悸), 상열, 발한, 불안, 초조, 혈관
운동 신경장애(피부반점, 호흡곤란, 체온이상, 기력쇠퇴 등), 신경질, 하품, 전신권태, 우울증, 생리이상 등이었다.
이들에 대한 개선효과를 보면, 관절통과 근육통의 개선율 36%를 제외한, 나머지 증상의 개선율은 82%에 달하였다.
거의 모든 환자들이 약을 복용하기 시작한 후 3주 째부터 눈에 띄게 좋아지기 시작하여 6주 후부터는 현저히 좋아
졌다.
가장 개선되기 힘든 증상으로는 관절통과 쉽게 피로해지는 증상이었고, 그 밖의 증상에 관하여는 대단히 만족할
만한 결과이였다. 끝으로, 이와같이 좋은 치료방법이 왜 한국의 양방의료기관에서는 이용되고 있지 못한지. 여러가지
제도적인 문제가 좋은 길을 방해하고 있는 실정을 볼 때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위의 내용과 같이 일본에서
는 많은 양의사들이 한방생약을 애용하고 있으며, 또 놀라운 효과의 임상 결과들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심히 부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우주와 함께 생명을 창조한 분은 우리에게 생명과 함께 병도 준 것 같다. 그러나 그분은 그 질병을 이길 수 있는
생약도 함께 우리 주위에 주시는 사랑의 창조자임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따라서 자연 그대로의 생약의 처방인
한약이야 말로 생명을 연장시킬 수 있는 무궁무진한 능력을 가진 신의 작품인 것이다.
인생의 두 번째 봄이라고 불리는 갱년기를 맞이하여, 고통을 받고 있는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개나리나
진달래와 같은 소박한 꽃을 피울 수 있는 기회를 한방의학에서 찾으시라고 자신있게 권하여 본다.
집에서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민간요법을 가르쳐 주십시오.
갱년기 장애에 가장 많이 나타나는 증상은 정신불안과 불면, 그리고 열이 얼굴로 확 달아오르면서 땀이 얼굴과 등에
배는 것이 다. 이와 같은 불쾌한 증상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은 산조인(한약 도매상에 있음)이라는 생약을
권하고 싶다.
이는 진정작용이 있고 불면을 해소해 준다. 산조인 30mg을 후라이팬에 잘 볶아서 600ml의 물에 넣고 2/3가
되도록 끓인 다음에 산조 인은 건져내고 100mg의 현미를 넣고 소금으로 맛을 조절하면서 죽을 끓여서 적당량씩
먹으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