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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생활 건강지혜
우리는 누구나 오래 살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몸에 좋다는 음식이나 약을 골라
서 섭취하게 되는데, 그렇게만 하면 누구나 장수 할 수 있습니까 ?
인간은 누구나 오래 살기를 원한다. 틀림없이 여러분도 똑같은 마음일 것이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장수는 체질이나 유전적인 소인과 깊은 관계가 있다. 따라서 자기의 조상이 장수하는 경우에 대부분 장수할 수 있는 원천적인 소인을 갖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근본적인 사실을 모르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장수하는 사람들이 즐겨 먹는 음식이나 약을 먹으면 장수할 수 있다고들 착각한다. 사람의 체질은 개개인에 따라 본질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유전적으로 장수하는 사람의 식사법을 흉내 낸다고 해서 그 식사법이 자신을 장수하게 해주는 것은 아니다.
세계 보건 기구에서 발표한 장수촌의 사람들의 식생활에 관해서 알고 싶습니다.
세계에서 선정된 장수촌은 일본의 오키나와지방과 소련의 코카사스지방이였다. 이곳에 살고 있는 장수인들을 조사 해 본 결과, 두드러진 공통된 점은, 에너지 섭취량이 매우 적다 사실이다. 그들은 1일 평균 1,700칼로리 정도의 음식을 섭취한다. 일반적으로 동양인의 1일 필요한 칼로리 양은 약 2,300인데 비해 장수촌의 사람들이 섭취하는 칼로리는 2/3정도 밖에 안됨에도 불구하고 장수한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지역에 따라 육류 등 동물성 답백질과 지방질을 주로 섭취하는 사람, 또는 채식을 위주로 하는 사람 등, 각기 지방의 특성과 개개인의 기호에 따라 달리 섭취하는 데도 불구하고 양자 모두 다같이 장수한다는 사실이다. 이는 근래에 와서 채식주의 자가 더 장수한다는 이론과도 전혀 무관계하다는 사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잊지 말아야할 것은,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는 사람, 특히 정력에 좋다고 하면 무엇이던지 분별없이 과식하는 사람은 반드시 단명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앞장의 '한방 양생법'의 내용 중에서, 건강장수의 으뜸이 소식(小食)이라고 한 것과, '長生歌' 중에서 '食(음식 섭취)은 細(절제 있게)하게'라고 한 내용을 상기하기 바란다. 이는 탄수화물이나 당류의 과식으로 인한 칼로리의 과다섭취는 건강장수의 적이라는 사실이다. 미국 사람들의 경우가 좋은 예이다. 미국 사람들이 오히려 요즈음에 와서 우리나라나 일본 사람들 보다 단명하는 이유는 콜라, 쥬스, 초콜렛 등의 탄수화물과 동물성 지방질의 과다 섭취로 칼로리가 지나치게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탄수화물이나 당분의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과 섬유질을 많이 섭취하여야 한다. {단백질}은 우리의 모발, 골, 생명 유지 대사인 호르몬, 효소, 정자와 난자까지도 형성하는 절대 불가결의 활력원이기 때문이다 . 우리는 나이를 먹을 수록 비만해지는 것이 두려워 동물성 단백질까지도 피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제부터는 땅 속에서 생산되는 양질의 식물성 담백질인 콩으로 만든 여러 가지 음식 즉 콩밥, 두부, 비지, 콩나물, 콩자반 등을 하루에 1회 이상 섭취하기 바란다.
특히 소주 등 알코올의 농도가 높은 술을 마실 때, 소화 기관이나 몸을 위하고 소주의 독을 없이 한다는 잘못된 생각 에서 돼지 고기 삼겹살을 즐겨 술안주로 먹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지극히 잘못된 상식이다. 이제부터는 두부를 듬뿍 넣은 동태나 명태 찌개를 소주의 안주로 하기 바란다. 콩과 명태는 예로부터 한방에서 독을 해독하는 식품 중에서 으뜸으로 즐겨 사용하여 왔다.
강한 술이 약한 술 보다 몸에 좋다"고들 하는데, 무엇 때문입니까 ?
옛날부터 술은 백약(百藥)의 장(長) 즉 모든 약 중의 으뜸이라고했는데,
이는 적당히 마시면 스트레스와 피로를 풀 수 있기 때문이다. 적당량의
술을 때때로 저녁식사와 함께 마시는 사람들의 심장병 발생률이 낮다
는 보고도 있다. 적당량의 술은동맥경화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데,
왜냐하면 적당량의 알코올은 HDL이라고 불리는 인체에 없어서는
안될 좋은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또 혈관을 확장해서
혈류장애를 개선시켜 스트레스를 해소시키기도 한다.
적당량의 분량은, 위스키인 경우에는 소주잔으로 한 잔 내지 두 잔,
맥주인 경우는 제일 작은 병으로 한 병, 정종의 경우는 한 홉 정도이다.
물론 개인에 따라 차이가 많으나, 이 이상을 마시면 체내에서 도리어
불필요한 콜레스테롤이 증가하게 된다. 여러분 중에는 약한 술은 많이
마셔도 독한 술보다는 몸에 나쁘지 않다는 생각으로 맥주나 와인을
즐겁게 다량으로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아주 그릇된 상식이다.
특히 맥주는 발효주이기 때문에 당분과 유기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따라서 당분이나 산을 마시는 것과 같은 결과 로서, 이는 체내에 남아서 비만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관절염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킨다. 강한 술인 소주, 위스키, 브랜디 등은 증류주이므로 당분이 거의 없기 때문에 약한 술을 많이 마시는 것보다 강한 술을 조금 마시는 것이 도리어 몸에 좋다고 할 수 있다.
자연식에는 결핍되기 쉬운 미량영양소(微量營養素)가 많다는데, 사실입니까?
인체는 고도의 정밀한 화학 공장이다. 이 공장이 정상가동 될 때 병에 대한 저항력, 즉 자연 치유력이 왕성해져서 건강을 유지 하게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비타민, 미네랄, 칼슘 등 미량 영양소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런데 현대 우리들의 식생활은 미량 원소가 많이 부족 되기 쉬운 고도로 정제된 식품이나 가공 식품을 많이 섭취한다. 특히 비타민 A, B1, B2, C, E 등은 우리 인간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영양소이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비타민 류는 음식을 조리하는 과정에서 거의 파괴되고, 그리고 또 고도로 정제된 식품을 많이 섭취함으로 해서 비타민 부족을 초래하게 된다. 정제된 소금이나 설탕을 예로 들면, 정제된 소금은 정제 도가 높기 때문에 성분의 대부분은 '염화나트륨' 뿐이다. 본래 천연 소금은 염화나트륨 외에 유산 마그네슘, 칼륨염, 요오드 등의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또 백설탕은 정제 과정에서 칼슘과 비타민이 제거된다. 이처럼 정제된 소금이나 설탕의 섭취로 이해서 인체에 꼭 필요한 미량 원소를 공급받기는 역부족인 것이다. 그 밖에 육류 중심 인 식생활의 변화로 비타민이나 미네랄과 같은 미량 영양소의 섭취가 더욱 부족하게 된 실정이다. 이상과 같이 현대인은 체내에서 절대로 필요한 영양소가 항상 부족 되기 쉬우므로 가능한 한 정제 식품을 삼가고 자연 식품을 먹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영양소인 칼슘과 마그네슘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음식을 섭취하여 우리 몸 속에 미량 영 양소의 부족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다.
요즈음 피가 산성화된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실제로 혈액이 산성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어느 때입니까 ?
혈액이 진짜로 산성으로 되는 것은 사망하기 직전의 상태일 때 뿐이다. 평소에 단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데도 몸이 몹시 피곤해지면 사탕이나 꿀물이 마시고 싶어지는 경우를 종종 체험하게 된다. 이는 피로에 의하여 혈당치가 저하 되었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요구되는 생리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당분은 몸에 좋지 않은 것이라는 생각을 할 필요도 없이 먹으면 된다. 이와 같은 반응이 '생리적인 지혜' 즉 '앎'이다.
이것은 '지식'으로부터 오는 '앎'이 아니고, 생명 현상으로부터 오는 '앎'인 것이다. 인체는 몸 속에 있는 영양소가 부족하게 되면 본능적으로 거기에 해당되는 요구가 일어나게 되는데, 이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것이다. 때문에 영양표를 보면서 "이것을 먹으면 철분이 보태져서 피가 생기고 피로가 회복되겠지" 라는 생각으로 철분이 많이 포함된 음식을 열심히 골라 먹는다고 해서 즉시 몸에 흡수되어 피로가 회복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자연적으로 몸이 요구하는 것이 있으면 적당히 골라서 먹으면 되는 것이다. 특히 여러분 중에는 한동안 고기만을 많이 먹어서, 몸이 산성의 경향으로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염려 때문에, 알카리성 식품인 야채나 과일을 무리하게 많이 섭취한 경험이 있으리라고 본다. 그러나 이는 정말로 난센스인 것이다.
알칼리성 경향의 식품을 많이 먹는다고 해도 몸이 즉시 알칼리성으로 되거나 중화되지는 않는다. 인간의 몸은 화학 실험실의 실험관 속과는 다르다. 우리들의 몸은 PH7.4 [PH7.0 이 산성과 알칼리성의 상한선이므로, PH7.0 이상이 알칼리성, 그 이하가 산성이다]의 약(弱)알칼리성을 항상 유지하고 있다. 그러므로 혈액이 산성으로 바뀌게 되는 경우 는, 신장기능이나 폐기능이 극단적으로 악화되는 때 뿐이다. 이와 같은 상태는 죽기 직전인 환자의 경우에 국한된다.
알칼리성 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알칼리성 체질을 유지시켜 주는 가장 빠른 지름길입니까 ?
우선 인체는 어떻게 약(弱)알칼리성 체질을 유지하게 되는지 알아보자.
우리들은 밥이나 고기 등 산성 식품이라고 알려져 있는 음식을 먹는다.
이 음식이 몸속으로 들어가 연소되어 당(糖)이나 지방을 생성해서
에너지로 사용된다. 이때 탄산가스가 생기게 되는데, 이탄산가스가
혈액에 용해되면 탄산이 되어 혈액을 일시적으로 산성화시킨다.
그러나 혈액 중에는 나트리움, 칼슘, 담백질 등이 포함되어 있어서 즉시
산성을 중화시킨다. 반대로 혈액이 알칼리성 경향으로 되면 몸의 생리
작용은 탄산가스를 증가시켜 약알칼리성으로 유지시킨다.
혈액이 산성의 경향일 때는 호흡에 의해 탄산가스의 배설을 조절할
뿐만 아니라, 신장의 작용에 의해서도 탄산가스를 배설하여 조절한다.
인체는 이와 같이 이중 삼중으로 몸속이 알칼리성으로 유지되게끔
생리적으로 자동조절 한다. 때문에 신장병이나 당뇨병, 폐병 등이 아주
심하지 않는 한, 혈액은 어떤 식품을 먹더라도 약알칼리성을 유지하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몸의 생리적인 변화를 알지 못하는 대부분의 사람
들은 알칼리성 식품이라고 하면 값이 비싸더라도 먹고 만족스러워한다.
특히 잘못된 상식은, 식품의 알칼리도와 산도(酸度)는 그 식품 자체의
성질이라고 생각하는데 있다. 사실은 우리들이 일상 먹고 있는 식품은
거의 알칼리성도 산성도 아닌 중성이다. 일반적으로 물고기나 육류는
산성, 야채나 과일은 알칼리성이라고 알고있으나, 이 식품들을 분말로
해서 물에 용해시키면 PH는 산성, 알칼리성도 아닌 무반응을 나타낸다.
식품의 산성 도(度)와 알칼리성 도(度)를 구별하는 지혜는 ?
식품을 태운 후 재를 조사해 보면 간단히 알 수 있다. 왜냐하면, 식품의 영양소는 위에서 밝힌 것과 같이 몸 속에서 연소되기 때문이다. 즉, 산성 식품 알칼리성 식품이라는 구별은 먹은 음식이 몸 속에서 완전히 연소되어 소화흡수 되었을 때야 비로소 의미가 있다. 때문에 야채 등의 알칼리성 식품도 이것이 몸 속에서 완전히 연소되어 소화흡수 되어야만 진정한 의미에서 알칼리성 식품이 되는 것이다. 즉, 다시 말하면 스트레스로 인해서 완전연소가 방해되면 어떤 좋은 알칼리성 식품을 먹는다고 하더라도 우리 몸 속에서 알칼리 로서의 역할을 할 수 없는 것이다.
균형에 어긋나지 않게 음식을 선택하는 요령이 있습니까?
물론 육류 등의 산성 식품을 먹을 때, 야채나 해조류의 알칼리성 식품을 함께 먹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 중요한 것은, 어떤 식품이 알칼리성이기 때문에 먹는 것이 아니고, 먹고 싶은 음식을 먹어야 좋다는 말이다.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음식을 스스로 섭취하고 싶어지는 것은 지극히 자연적인 생리 현상으로서, 바로 이 느낌이 음식 선택의 기본 요령이 된다. 예를 들면, 비타민C가 부족하면 자연히 과일이나 야채 등이 먹고 싶어지는 것은, 몸이 스스로 PH7.4를 유지하기 위하여 자연적 으로 요구되는 생리적인 현상이다.

따라서 식품의 알칼리 도와 산도에 신경을 곤두세우기보다는 식사의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과식하지 않는 쪽이 훨씬 더 바람직한 좋은 식사 방법이다. 신경질적으로 이것을 먹으면 안된다 던지, 저것은 꼭 필요한 영양소이고 알칼리성 식품이니 좋아하지 않더라도 먹어야 한다는 등, 지나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만들지 말고, 먹고 싶을 때 먹고 싶은 음식을,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아주 맛있게, 과식하지 말고, 꼭꼭 잘 씹어서 먹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장수할 수 있는 좋은 식사방법이다. 그러나 여기에 필히 꼭 추천해 주고 싶은 식품은, 콩으로 만든 음식(된장, 두부, 비지, 두유, 식초콩 등)과 해조류(바닷말, 미 역, 다시마, 김 등)를 하루에 한번은 꼭 섭취하기 바란다. 이는 성인병을 예방하고 치료해 주는 어떤 약보다 더 귀한 것들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재미있는 조사의 결과를 알려 드린다. 동물성 식품과 식물성 식품의 편식이 인체의 혈액의 산·알칼리도에 미치는 영향의 실험에서 얻은 주목할 만한 결과인데, 채식 주의자들인 승려들이나 금욕주의자인 신부들의 혈액이 놀랍게도 일반인들 보다 더욱 산성경향으로 나타났다. 그 원인을 확실히는 알 수 없으나, 중생들의 사람됨들이 구도자의 마음을 편안치 못하게 한 것과, 인간의 욕망 중 큰 부분을 하나를 억제해야 하는 스트레스 등이 작용 하였는지는 알 수 없으나, 확실한 것은, 먹는 음식의 종류만으로 우리 피의 산도와 알칼리도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어린아이가 편식이 심할 때도 생리적인 현상으로 보아야 합니까?
금쪽 같은 자식이 편식이 심하거나 잘 먹지 않으면 부모 된 마음이 오죽 답답하고 안타깝겠는가? 이런 경우 식사 때가 되면 엄마가 결정한 음식을 골라서 먹이느라 마치 전쟁을 치르는 것 같아진다. 병적으로 잘 먹지 않을 경우는 진찰해서 치료를 하면 된다. 그러나 아주 심한 병적인 편식이 아닌 경우는 가능한 한 간섭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왜냐하면 특정 음식만을 선호하 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으나, 대개는 스스로 생리적으로 요구 되는 것을 골라서 먹기 마련이다. 편식을 고치기 위한 지나 친 간섭이나, 입맛이 없어서 먹지 않는 것이 안타까워서 도가 넘는 억압적인 강요는 도리어 그 아이의 습관과 성격을 그르치는 경우가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무관심이 도리어 좋은 약이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
밥은 꼭꼭 잘 씹어 먹어야 좋다고하는데 그 이유는 무엇 때문입니까?
식사는 천천히 잘 씹어 먹어야 한다. 동양의학에서는 침(唾液)을 흰피(白血)라 불러서 혈액과 같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했다. 특히 타액은 알칼리성이며, 음식을 오래 씹으면 타액과 함께 '페로틴'이라 불리는 타액선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은 피부나 모발의 발육을 도와주는 작용을 할뿐만 아니라, 뼈나 이를 튼튼하게 하며 백혈구를 증가시키는 효능이 있다. 식품의 산도 및 알칼리도의 선택은 균형있게 음식을 골고루 섭취해야 된다는 의미이므로, 다음의 식품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대표적인 산성식품 조개, 토끼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고등어, 방어, 오트밀, 밀가루(강력분)
바지락조개, 계란 노른자위
대표적인 알카리성 말린 바다말, 말린 미역, 말린 다시마. 콩, 표고버섯, 시금치, 토란, 우엉, 바나나
멜론, 파인애플
단식요법에 대하여 간단히 설명해 주십시오.
어떻게 하면 우리 몸 속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혈액을 깨끗하게 청소하여 건강을 유지시킬 수 있을까? 가장 간단한 방법이 단식 요법이다. 단식을 하면 혈액이 깨끗해 지고, 몸이 가벼워진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몸에 어떤 음식이 잘 맞는지 스스로 알 수 있게 되며, 몸이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가도 알게 된다. 옛날 중국이나 우리나라에서도 고승, 명승, 또는 전설상의 성인들이 장수할 수 있었던 것도 수도의 단계에서 단식요법이 기초 수련과정으로서 행해 졌기 때문인 것 같다. 일반적인 단식요법은 보통 일주일 이상 실행하지 않으면 효과가 없으므로 확실한 목적과 신념 이 없는 한 단식을 쉽게 할 수는 없다. 신념이 없는 단식은 경우에 따라 매우 위험하다. 왜냐하면 공포심 때문이다. 이와는 반대로 신념을 가지고 행하면 30일 이상도 가능하다.
단식 요법은 말 그대로 물만을 마시고 기타 음식물은 일체 먹지
않는 것이다. 물은 배가 고플 때나 목이 마를 때 등 언제라도 좋다.
단식 시작 후 3, 4일이 지나면 많은 양의 대변이 나오는데, 이 변의
형태는 기름 덩어리 같은 것으로서 냄새가 몹시 지독하며, 음식을
먹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량이 배설된다. 이유는 단식을
하는 동안 몸의 생리적인 현상이 반작용(反作用)을 하기 때문이다.
음식물을 섭취할 때는 흡수 작용을 하던 내장이 단식 기간에는
도리어 배설 작용을 한다. 그 결과 독소가 많이 배설되기 때문에
냄새가 심하며 양이 많아지는 것이다. 4일째부터는 땀에서도
그리고 호흡을 할 때도 대단히 고약한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이로인해 몸 전체에서 매우 심한 냄새가 나는데, 이는 몸 속의
불필요한 것들이 연소되는 냄새이다. 얼마나 심한 악취인지 향수
로도 제거할 수 없을 정도인데, 이렇게 악취가 나는 것은 단식의
효과가 나타나는 증거이다. 단식 중 대변에서 심한 냄새가 가시고,
기름진 대변이 중지되면 이를 신호로 단식을 중지하여도 된다.
거의 완전한 단식요법이 완료된 것이다. 단식요법의 기간은 보통의
경우 7일 정도의기간이 요구된다.
단식요법 후에는 자기 자신만의 식단(食單)을 스스로 알게 된다고 하는데, 정말입니까? 그리고 단식을 끝내고 난 다음에는 어떠한 주의를 하지 않으면 안되는지요?
먼저 단식을 끝내고 식사를 시작할 때에는 딱딱한 음식을 일체 섭취하면 안된다. 이는 단식으로 인해 위장이 약해져 있어서 처음부터 소화시키기 어려운 음식을 먹으면 위장에 큰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주의할 점은 단식으로 인해서 몸의 상태가 저하되어 있기 대문에 여러 종류의 음식을 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다. 그런데 재미있는 현상은, 섭취하는 음식의 종류에 따라 몸이 반응을 나타내는 것이다. 만약 먹은 음식의 종류가 몸에 맞지 않을 때는 잠시 후에 두통, 구토증, 콧물, 재채기, 눈물, 구내염, 가려움증 등의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난다. 또 심리적으로는 쉽게 화가 나고 기분이 우울해 진다. 반면에 음식이 몸에 잘 맞을 때는 위와 같은 반응이 일어나지 않는다. 이러한 음식물의 반응을 주의 깊게 기록해 두면 자신의 체질에 맞는 음식물을 알 수 있게 된다. 즉, 자신의 건강 식단을 단식을 통해서 스스로 알게 되는 것이다. 이는 단식에서 얻어지는 노폐물의 배설 작용과 아울러 큰 소득이 아닐 수 없다. 스스로 알게 된 자신의 체질에 맞는 식단을 일상 식생활의 기준으로 삼으면 스스로 병을 예방 해서 건강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일단은 성인병에서 벗어나 장수할 수 있는 기초가 완성되는 것이라고 하겠다.
일에 쫒기는 바쁜 사람을 위한 단식 방법은 없습니까?
보통 7일이 걸리는 단식 요법을 실행할 수 없는 바쁜 사람에겐 3일간의 사과 단식 요법을 권하고 싶다. 3일간 먹고 싶은 만큼의 사과를 먹으면서 장도 청소하고, 체중 조절도 할 수 있는 사과 다이어트는, 3일간 사과만을 먹는 미니 단식 요법으로서, 체중감량과 체질 개선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비법이다.

사과는 몸 속에 쌓인 독소를 대변과 함께 몸밖으로
내보내는 작용을 한다. 때문에 무리 없는 체중 조절과
체질 개선이 가능하다. 이 사과단식요법은 단식을
하는 기간이 단지 3일 간 뿐만 아니라, 이 기간 동안
에도 배가 고프면 제한없이 사과를 먹을 수 있는
요법임으로 엄밀하게 보면 완전한 단식이라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일반적인 단식보다는 시도하기 쉬운
편이다. 사과를 먹는 방법은 껍질을 벗기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먹으면 된다.
단지 사과 이외의 음식물은 절대로 먹지 말아야 하며,
물은 마시고 싶을 때 얼마든지 마셔도 좋다.
사과 단식 요법을 실행하다 보면 특히 신장의 기능이 좋아져서 많은 양의 소변을 보게 된다. 따라서 변비를 호소하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3일째 되는 밤에 숙변 배설의 촉진을 위해서 올리브유를 2∼3숫갈이나 참기름 4∼5숫갈을 먹는다. 그러면 독소가 포함된 숙변을 배설시키는데 큰 도움이 된다. 3일간 사과요법을 마친 후 4일과 5일째 되는 날에는 죽 등의 유동식으로 소화에 부담을 주지 않는 식사를 하여 위나 장의 소화 기능이 무리없이 회복 되도록 한다. 이 같은 방법으로 1개월에 1회씩 계속하든지, 만약 지속적인 무리 없는 다이어트를 원하는 경우는 사과 단식 요법을 끝낸 후 계속해서 저녁 식사 대신에 사과만을 섭취하면, 체중 감량은 물론이고, 몸의 독소가 제거 되어 건강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이 방법을 잘 지키면 2∼3개월 내에 5∼12Kg까지의 체중 감량이 무리 없이 가능해진다. 이 기간 중 저녁식사를 참기 어려운 사람은, 탄수화물은 절대 삼가고 영양가가 높지 않은 드레싱을 한 약간의 야채와 함께 사과를 먹으면 저녁의 공복감을 없이 하면서 완만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확실하고 빠른 체중감량을 원할 경우는 저녁식사 대신에 사과만을 섭취하는 것이 더더욱 효과적이다. 원하는 만큼의 날 씬한 몸매를 가꾸는데 어찌 이 정도의 조그마한 고통을 피하려고 들겠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