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먼저 친절한 답변에 감사드립니다.전 29세의 대학원생입니다. 증상은 9년전부터 시작되었습니다.처음의 증상은 지금과 같은 것이 아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양상이 조금씩 변화고 있습니다.발병초기에 과도한 공부와 스트레스로 인해 머리가 멍해지고, 매우 피곤하고, 머리가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잠을 자면 매트가 젖을 정도로 땀을 많이 흘렸습니다.당시, 고대 안암병원에서 내과와 신경과에서 검사를 하였으나, 자율신경부조화라고 하여 정신과에서 2년정도 치료를 받았습니다. 물론 별 효과는 없었습니다.지금 저의 주증상은 발병초기에 같이 있었던 것인데, 머리전체, 얼굴 등이 당기면서(땡기면서) 아픕니다. 그리고 당기는 증상이 가슴이나 등으로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물론 머리가 맑지않고, 호흡을 깊게 하지못하며, 잠을 잘 자지도 못하고, 잠을 자도 전혀 개운하지도 않습니다. 또한 요즈음에서 팔이나 다리가 가끔씩 떨리기도 하며, 얼굴피부나 손바닥, 발바닥으로 안좋은 느낌(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느낌)이 많이 느껴집니다. 또한 귀에서 소리도 납니다(가만히 있으면 잘 들리지 않고요, 침을 삼키면 딱, 딱 거리는 소리가 납니다. 악관절 진찰을 받았지만 , 그 증상은 아니라고 합니다.)양방에서는 뚜렷한 답이 없는거 같아, 그동안 많은 한의원과 한방병원을 다녔지만, 심하게 느끼는 증상에 대해서 여전히 호전이 없습니다.최근에는 유명하다고 하는 한의원에서 근막동통증후군이라 해서 치료를 받았지만, 그리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선생님, 과연 나아질수 있을까요?.. 사실 그동안 너무 많은 실망과 고통으로 자신감이 없어졌지만, 아직도 젊기에 어떡해서든 꼭 고치고 싶습니다.너무 장황하고 두서 없어서 죄송하고요..선생님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