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두통의 시작은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 고3 때 무리를 하던 여름부터입니다. 여름의 더위 막바지에 제대로 먹지도 못하면서 공부에 매어달리던 중 심한 여름 감기에 시달리고 나서부터 두통이 시작되었습니다.처음에는 감기로 기진맥진하던 때 어머니가 끓여주신 삼계탕을 무리하게 과식하고, 밤새도록 토하고 설사하고, 그리고 아침에 어지러워 일어나지 못하고 쓰러지고부터 두통이 나를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책을 보기 시작해서 30분도 채 되기 전에 두통이 시작되는 것이 책을 볼때마다 너무나 심한 두통 때문에 대학도 낙방하고, 3수만에 대학 합격, 그러나 두통은 거의 주기적으로 1개월에 3~5회 정도 어김없이 찾아들고, 두통과 함께 어지럼, 그리고 소화가 않되고, 하루에 3회 정도 화장실에 들락거리고---선생님!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너무나 힘들어 정말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친구들은 거의 결혼해서 행복한데, 나만 불행합니다. 상담란을 자세히 보니인당한의원에서는 나보다 더한 두통도 좋아진다는데, 정말 완치가 되는 길이 있습니까? 선생님! 저를 좀 고처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