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인터넷을 오랬동안 돌아다니다가 답답한 마음으로 여기를 찾았습니다.두통이면 자신이 있으시다길래 이렇게 글을 쓰네요.저는 기숙사 학교를 다니고있는 고등학교 2학년생입니다. 문제는 이번 여름에 발생했는데요, 발병은 아마도 기말고사때문에 많이 스트레스를 받고있는상황에서 더운곳에서(기숙사) 며칠 자다보니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막 머리를 싸매는 기분이었습니다. 위에서 무엇이 마구 누르는 느낌. 그리고 '생각'이란걸 할 수가 없었습니다. 심할때는 평소에는 3-4분이면 되는 수학문제를 2시간걸려서 푼적도있고 선생님이 수업때 말씀하신것이 아예 기억이 안날때도 있었습니다. 그런느낌은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먹을때까지 계속되다가 한 오후 9시정도부터 12시정도까지는 거의 정상상태와같이 지냈습니다. 정말 답답합니다. 공부량도 결코 적은것이 아니어서 계속 엎친데 덮친격 꼴이 되는군요. 그리고 지금 가장심한것은 '기억'에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사고에 있어서는 많은 문제는 없는것 같은데 무엇을 잘 기억하지못하겠어요. 며칠전에 공부했던것이 오늘은 기억나지 않는경우가 빈번합니다. 그때는 다 이해가 가고 그러는데.. 옛날 같으면 잊어버리지 않을텐데 지금은 2-3일만있어도 잊어버립니다.그래서 8월 20일경부터 한의원에서 '담궐두통'이라는 처방을 받고 약을 3재째 먹었는데요.지금마지막거 거의 다먹은상태입니다... 처음에 약을1재 먹고나서 한 40%정도 괜찮아지는 느낌이었으나 약은 계속 먹고 있는데 나아지는 것은 잘모르겠습니다.지금까지 증상이 계속됩니다. 지금은 한 60-70%정도 괜찮아진것 같긴합니다. 하지만 그런증상이 거의 매일 아직도 발생하니 너무 답답하고 아득합니다. 선생님 이럴때 치료를 좀더 확실하게, 그리고 좀더 앞당길수 있나요? 이런증상이 완치는 가능한 것인가요? 공부를 계속 하면서 나을수 있는건가요?시간이 별로 안남은 시점에서 답답한마음에서 선생님의 명쾌한 답변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