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2000년)과 출산(2000, 2001년) 이후 편두통이 시작되었는데요. 처음엔 1년에 한두번 정도이다가 최근엔 한달에 한두번 정도로 잦아지고 있습니다.증상은 우선 오후무렵부터 눈이 아프기 시작해서(욱신욱신 쑤십니다.) 초저녁쯤되면 머리가 아파옵니다. 심하게 아프지요. 뒷골이 당기고, 머리둘레에 전체적으로 압박감이 있습니다. 이 때 힘을 쓰거나(무거운 걸 들거나) 쪼그리고 앉아 일을 하면 머리가 더 많이, 깨질듯이 아픕니다. 이럴때 저는 모든 활동을 중지하고 꼼짝없이 누워서 잠을 청하는데 머리가 많이 아프기 때문에 한참 지나야 잠이 듭니다. 자고 일어나면 괜찮구요. 이것도 초기엔 자고 일어나면 말끔했었는데 최근엔 하루이틀 정도 후유증(머리가 개운하지 않고 무거움)이 있습니다. 두통이 심할땐 속이 메슥거리고 토하기도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식구들은 다들 체해서 그런거라고 합니다. 하지만 제가 느끼기엔 두통이 토하는 원인이 되는 것 같습니다.아직까진 두통이 올 때 약을 먹은 경우는 많지 않고 주로 그냥 잡니다. 물론 4세,5세 아이들이 있어서 환경이 별로 받쳐주진 않지요.^^ 3년 전에 어머님이 이런 증상을 보시고 한의원에서 한약을 지어주셨는데 약을 복용하면서 피부에 문제가 생겨 중단했던 적이 있습니다.제 생각으론 가정과 직장에서의 스트레스가 두통의 큰 원인인 듯 한데, 환경의 개선 없이 약물 치료만으로 두통을 해결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증상의 완화를 위해서라도 치료가 필요한걸까요? 장기적인 편두통으로 인해 다른 질병의 합병을 유발한다거나 하는 경우가 있는지도 궁금합니다.좋은 의견을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