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은 먹은지 6개월도 넘어가고 있는거 같습니다.. 아무리 피부과를 다녀도 여드름이 낫지 않길래 마지막 방법으로 한의원에 가기로 했죠.. 나름대로 여기저기서 알아보고 제가 사는 광주에서 그래도 괜찮은 한의원을 찾아갔습니다 전 손발도 굉장히 차구요 소화기도 안좋고 생리통, 생리불순도 심하거든요 피부안좋은 사람이 가지고 있는 조건은 다 가진듯합니다.. 우선 약을 먹으면서 조금식 몸상태는 좋아지고 있어요.. 그전엔 변비도 심했는데 요즘엔 하루 한번씩 화장실가는데 전혀 불편 없구요 생리날짜는 아직 불규칙하지만 생리통도 없어졌구요 위장도 편해진듯합니다... 그리고 채식을 해서 그런지 얼굴색도 좋아진거 같거든요 근데 여드름은 계속납니다.. 안났다가도 다시 올라오고... 이제 좀 좋아진듯 싶다해서 좀 안심하고 있으면 다시 확 올라오고 그럽니다.. 정말 너무 속상해요... ㅠㅠ 음식도 남들이 볼때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가려먹구 일부러 계속 술자리도 피하고 있는데... 왜 여드름이 낫질 않죠? 정말 인내심의 한계가 느껴질려고 하네요 제가 볼땐 한의사 선생님이 그렇게 얼렁뚱땅 치료하시는 분도 아닌듯하구요 좋은 분이시고 성심껏 치료해주시는 거 같긴한데요 왜 6개월이 지나도 여듬이 올라오는지 모르겠어요.. 정말 대인기피증에 걸릴 지경입니다.. 오히려 전 보다 여드름이 더 나는거 같기도 하구요.. 오늘은 아예학교도 못갔습니다... 이러다가 정말 정신병에 걸리지 않을까 걱정이에요ㅠㅠ 정말 지금 여드름에 좋다는건 다하고 있거든요 채식, 한약, 녹차로 세수도 하고 당근으로 팩도 해보고.. 어찌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지금 한의사 선생님을 믿고 계속 치료를 받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한의원을 바꿔보는게 더 좋나요? 정말 저 처럼 치료가 오래 걸리는 사람도 있는 건가요? 오래걸리더라도 치료가 되긴 되는 건가요? 제가 정말 답답한건 여드름의 원인이라 생각햇던것들이 하나씩 나아가고 있는데 얼굴은 전혀 나아지질 않고 있다는 겁니다.. 답답한 마음에 글 올립니다.. 제발 저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시길.....ㅠㅠ